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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뒤덮인 한반도의 봄
봄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화사한 꽃들의 만개,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스한 봄바람, 따사로운 햇살, 기차에 날라다니는 벚꽃잎들!
봄이라는 것은 민트색과 하늘색, 초록색, 노란색들 처럼 명랑하고, 밝은 계열의 색깔이 연상된다.
그런데 요즘 우리의 봄풍경은 많이 다르다. 미세먼지가 자욱히 깔려 서울경관이 영 잿빛이다. 봄하늘은 온데간데 없이 스모그처럼 퍼진 미세먼지는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
이 미세먼지가 워낙에 크기가 작아 우리의 코와 입을 통해 인체로 유입되는데 미세먼지의 건강에 대한 악영향은 뿌연 서울의 주변 좁은 시야로 보이는 대기상태를 통해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발생하여 건너온 것이 상당하다고 하는데 예전에 황사에 고통을 받고 이제는 미세먼지에 고통을 받고, 세계의 공장이 옆에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몇일전 한 프로에서 뉴질랜드의 화창한 하늘과 신선한 풍경을 보며, 자연청청지역은 역시 공업과 거리가 멀어져야 하는 구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언제가 되어야 미세먼지를 보지 않으며, 봄을 맞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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