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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과 전원책의 평화협정, 2분만에 깨져?
대선주자들을 검증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 예능과 교양을 넘나드는 영역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각 방송사마다 이러한 대선주자들의 특별기획은 높은 시청률과 이슈를 몰고 다닌다. 그들의 정책적 비전과 방향, 언행을 판단하기 위함이리라.
KBS에서는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MBC에서는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SBS에서는 대선주자 국민면접 등 앞을 다투며, 대선주자를 선두에 세우고,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이는 대권주자들의 검증의 자리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들을 홍보하는 자리이게 때문에 서로간의 협력은 언제나 가능하다.
여기에 예능과 교양이 반쯤 섞인 JTBC의 썰전은 매회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주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하였고, 이번주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할 계획이다.
신년 초에 JTBC 뉴스룸에서 특별기획으로 내보낸 대토론회에서 이재명과 전원책 사이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한동안 전원책 변호사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 당시를 의식해서 인지 썰전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원책 변호사의 화해모드를 마련한 모양이다. 평화협정을 맺었다는 가벼운 농담조의 말에 전원책은 전세계의 평화협정이 2년을 넘은 적이 없다고 발언하며, 웃음을 유도한다.
이어 이전에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칭하며, '노무현 반, 트럼프 반'이라는 말에 이재명 자신은 '노무현 반, 샌더스 반'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자, 전원책 변호사는 '두테르테 반, 노무현 반'이라고 말하며, 한방 먹인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렇게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우리의 평화협정은 2분만에 깨졌네요!"
썰전이라는 제목대로 이들의 칼대결 못지 않는 혀의 대결이 오늘 썰전에서 방송될 것이다. 앞으로의 평화협정이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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