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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전공, 드라마 '뉴하트'의 무대 흉부외과에 지원자가 떨어지는 이유?

2007년 역대 메디컬드라마로서 한획을 그은 '뉴하트'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의 기억 속에 큰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드라마 뉴하트는 조재현, 지성, 김민정 등 당시 최고의 출연진을 포진하며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의 새 장을 열였다. 드라마 뉴하트는 흉부외과 의사들의 애환과 열정, 의료윤리에 대한 다양한 사건과 테마를 다루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난 이 뉴하트라는 드라마를 최고의 드라마로 꼽기도 한다. 그마만큼 애착이 가는 스토리와 연기진으로 흉부외과 세계를 짐작케 하고, 동경하게 되었다.

이제 드라마 뉴하트가 방영된지 올해로 10년이 세월이 흘렀다. 당시 드라마 뉴하트에서도 흉부외과 전공의가 부족한 사태로 과도한 업무과중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삼류 지방의대 출신 지성이 명문의대병원으로 진출한 배경은 이러한 흉부외과 위기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이 흉부외과 전공의 부족은 현재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흉부외과에 레지던트 지원자의 씨가 말랐다는 소식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우리나라 5대 메이저급 병원인 현대아산병원에서 올해 흉부외과 레지던트 모집에서 지원자 0명이라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는 비단 한 병원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 기준 한해 흉부외과 전문의가 20명에 불과하다는 소식은 우리 국민의건강에도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흉부외과는 심장과 폐를 대상으로한 수술 등의 치료를 담당하는 전공분야로 생명에 직결된 응급의학 분야이다. 얼마 안있어 흉부외과 퇴직자가 한 해 40명으로 의료진이 세나가게 되면, 위기는 곧 현실이 된다.

이에 대하여 흉부외과 전문의들과 흉부외과학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대체 흉부외과 멸종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높은 업무부담과 잦은 응급수술, 저녁이 없는 삶 등 요즘의 세태와 맞지 않는 분위기에서 보다 쉽고, 편한 의료전공분야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외과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흉부외과의 멸종위기에 대하여 국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료 각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메디컬드라마 '뉴하트'의 소중한 심장을 살리는 메디컬 어벤져스 흉부외과의 부활을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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