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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침, 한강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비치는 햇빛

오랜만에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일이 있어 일산에 가는 길이었다. 서울에서의 대중교통수단이 지하철이 이름 그대로 지하를 주로 다니기에 그런 것이라 별 생각없이 멍 때리는 순간에 한 줄기 빛이 눈에 들어온다.

서울의 아침, 쏟아지는 빛줄기가 한강에 부딪쳐 전철 창문안을 통과한다. 내 눈에 시원하게 빛나는 서울의 아침이 잠든 몸을 완전히 깨우는 기분이다. 2호선으로 당산역을 지나 한강을 건널 때면, 바로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국회의사당도 서울의 아침의 복을 그대로 받아들이듯, 빛났다. 풍경이란 빛으로 그려지건만, 아침에 뜨는 해가 이리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한강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아침을 가르는데 훌륭한 풍경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새삼깨닫는다. 몇 주전 긍정적인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이 인간의 삶을 질을 끌어올리고, 실제로 그렇게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데, 오늘의 아침 햇살은 행복감을 줄줄 넘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강 한켠에 있는 배 한척이 여유로이 한강을 유영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서울의 아침을 비추는, 한강을 붉게 물들이는 햇빛에 하루를 상쾌하고, 신나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다. 잠시 지나치는 2호선의 한강 관광구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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