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취기에 종업원 폭행사건으로 경찰조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취기에 종업원 폭행사건으로 경찰조사

최근 들어 재벌가들 이른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자녀들의 일탈행동이 줄을 잇고 있다. 자본권력과 거대기업집단이라는 세력을 마치 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 마냥 행동하는 이들의 행동에 여론이 좋지 않게 형성되고 있다. 물론 금수저만이 사고를 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금수저들처럼 한국사회의 소수계층을 이루고 있는 이들이 좀더 지각있는 행동을 하길 바라는 사회적 인식이 작용하는 것도 크다. 더불어 금수저 자녀들의 뒤에 있는 막강한 아버지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아직도 유효한 한국사회의 전형적 유교문화를 엿볼 수 있다.

즉, 자식의 잘못은 부모의 허물이 되는 법! 오늘 하루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에 대한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취한 채 종업원들의 따귀를 때리는 등의 폭행으로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는 것. 연행되는 도중에도 호송차량에서 차시트를 차는 등의 무례한 행동이 또한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김동선은 현재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마술에서 금메달을 얻은 경력이 있다. 이번의 폭행사건은 비단 김동선 본인에 대한 비난 이외에 김동선의 아버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의 문화에 깔려 있는 인식 중에 가정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김동선의 이번 불미스러운 일 이후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교훈을 얻었을까? 그래도 이 사회가 가진 자들의 잘못을 이 정도로 언론의 주목을 받게 하고, 대중들에게 반면교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걸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사회규범을 잘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