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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신년특집으로 뉴스룸의 앵커, 토론 진행의 교과서인 손석희의 진행으로 그저께 방송되었다. mbc 100분토론의 대표얼굴로서 토론진행의 교과서적 모범으로 통하는 손석희의 진행을 jtbc에서 볼 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놀랍다.
그에 걸맞게 토론자로 출연한 이들도 대단하다. 우선 썰전에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를 양쪽 기점으로 하여,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으로 나온 유승민 의원, 야권의 대권 잠룡으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성남시장의 출연은 어벤져스를 보는 듯하다.
이미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워낙에 많은 방송출연과 인기몰이로 토론의 시작을 매끈하게 이어갔다. 현재 정국에서 가장 큰 이슈인 박근헤 대통령의 탄핵심판 관련 이야기에서부터 향후 다가오는 대권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이번 토론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두 가지였다. 유승민 의원과 이재명 시장은 앞으로의 대권주자로서 서로를 견제하고,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재명 시장이 유승민 의원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고, 유승민 의원은 나름의 변론을 했다. 요지는 현 정국의 위기사태에 대한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으며, 그 새누리당에서 분파된 개혁보수신당의 차별점이 무엇이며, 새누리당의 현 국정논단에 대한 책임이 탈당으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한 여론의 관심을 받은 부분이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참여 태도에 대한 논란이었다. 전원책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에 대한 질의와 답변과정에서 법인세 관련 토론을 하며, 이재명 시장이 말한 자료의 신빙성과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고,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이재명 시장의 발언권에 대한 침해논란도 있지만, 마치 남을 호통치듯, 자신의 데이터가 더 정확하니 무조건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식의 언행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팩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팩트를 바로바로 검증할 수 없는 생방송 토론진행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강공 언행은 토론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로써 작용했다.
손석희 진행 덕분에 이러한 분위기는 곧 잠잠해 졌고, 다음 단계로 이어져 나갔다. 손석희표 토론 진행을 간만에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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