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블루란 뜻, 문재인과 블루의 합성어

이니블루란 뜻, 문재인과 블루의 합성어

어떤 대상을 좋아하는 경우에 생기는 현상은 다양하다. 특히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형성되는 현상을 팬덤이라고 부른다. 즉, 팬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공감대와 자신들만의 개성이 응축되어 만들어지는 팬문화는 대중문화에서 일어나는 흔한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정치권에서도 일어났다. 각 정당에서 대선후보로 출마한 대권후보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각 정당의 색깔과 기호는 곧 이들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들은 각자의 당상징색을 자신들의 유니폼에 적용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은 블루, 자유한국당은 레드, 국민의당은 그린, 정의당은 옐로우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통령이 된 문재인 대상의 팬문화가 형성, 확산중이다. 그 중 하나가 '이니블ㅏ루'라는 신조어다.

이니블루란 뜻은 문재인의 마지막 글자 '인'을 '이니'에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 블루를 합성한 것으로, 이니블루는 곧 문재인 블루를 이른다.

이니블루는 정해진 유형의 색을 말하는 것이 아닌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 문재인을 상징하는 개념에 이름을 붙인 별칭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팬문화는 이제 연예인을 넘어 정치인으로까지 확대되고, 그것은 곧 정치문화가 이전의 권위주의에서 넘어가 대중들의 삶에 보다 근접한 참여민주주의의 한 예증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