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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는 우리의 고대사이다. 신라, 고구려, 백제는 한반도를 3분하여 700년 가까이 끊임없이 영토 전쟁을 하면서 각축을 벌였다. 삼국 중 가장 먼저 건국했지만 지리적 불리함으로 낙후한 신라는 6세기 진흥왕 때 국력을 크게 신장시키며, 삼국의 질서판도를 순식간에 만들었다.
신라는 위로는 고구려에 막히고, 옆으로는 백제에 막혀 중국과의 교역로를 확보하는데 힘들었다. 당연히 이로 인해 신라는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데 불리한 조건에 있었다.
진흥왕 집권기에 백제와 연합하여 한강을 점유하고 있던 고구려를 몰아내고, 백제마저 배신해버리고, 차지한 한강유역이 국력 신장의 발판이 되었다.
신라는 이후 잠시의 내정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진골최초의 왕인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탁월한 외교력을 바탕으로 당나라와 연합하여, 660년에는 백제를, 668년에는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킨다. 이후 당나라와의 전쟁을 벌여 드디어 676년 신라는 삼국통일의 최종 주인공이 되어 통일신라시대를 개창한다. 무열왕의 아들 문무왕이 이룬 쾌거였다.
비록 676년 신라의 삼국통일 외세의 힘을 빌린 민족적 정체성을 훼손하는 부분과 영토 또한 대동강 이남에 국한되는 한계를 가지긴 하지만,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통일국가를 형성한 것은 분명한 신라의 업적이었다.
삼국시대 최종 챔피언인 신라는 기원전 57년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이래 676년 삼국통일을 거쳐 935년 고려에게 항복하기까지 무려 1000년을 지속한 저력을 가진 역사를 지닌다.
신라의 삼국통일 원년인 676년은 한국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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