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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시진핑의 미중정상회담, 세계 넘버1과 넘버2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이 미국에서 미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세계 국제질서의 넘버1의 미국과 넘버2의 중국의 대표가 손을 맞잡고, 미중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거구에 전혀 밀리지 않는,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의 체구에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19세기 서구열강에 의해 짓밟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수난시대에서 벗어난 200년 만에 동양의 파워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관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19세기 중반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중국이 과거 동양권 최강국의 자존심이 뭉개진 이후 거의 2백년 만에 다시 몸집과 실력을 키워 과거 '동아의 병자'라는 조롱을 말끔히 씻어 버린 것이다. 

중국의 새로운 대국으로서의 기지개를 제대로 펴고 있으며, 지난 100년간 전세게의 패권을 쥐고 흔든 미국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와 시진핑의 미중정상회담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는 미중무역의 문제와 북핵 문제를 정상회담의 논제로 다루며, 거리를 크게 좁히지 않는 논의를 했다. 북핵문제에 있어서는 중국과 미국의 견해차가 보였지만, 무역문제에 있어서는 100일 계획이라는 방법을 통해 합의점을 모아보자는 데 협의했다.

미국의 트럼프와 중국의 시진핑의 미중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대한민국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왠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의 세력다툼에서 우리의 국익이 얼마나 지켜질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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