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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반도주란 뜻은 한밤 중에 몰래 도망치는 행위

밤의 어둠을 틈타 자신의 신변을 숨기고, 사라지는 경우를 우리는 야반도주라고 말한다. 굳이 밤에 도망치는 행위만을뜻하지 않고, 아무도 인지하지 못하게 빠져나가는 경우에도 우리는 야반도주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야반도주란 뜻은 이렇든 일반적으로 한방 중에 몰래 도망치는 행위 뿐 만 아니라 아무도 이러한 상황에서 몰래 도망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경우에 없어지는 경우에도 쓰인다.


야반도주는 어찌보면 삼십육계 줄행랑과도 뜻이 통하기도 한다. 정말 질 수 밖에 없는 경우 도망이 상책이라는 말이 있는데 굳이 무리하게 남들에게 드러내며 빠져나가면, 커다란 저항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그러한 위험을 굳이 감수하고 싶지 않을때에 아무도 모르게, 또는 저항을 최소할 시킨 상태의 도망은 어찌보면 상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야반도주는 한편으로는 무책임한 꼼수와도 맥락을 함께 하기도 한다. 자존감이 강하거나 책임감이 강한 이들은 설사 저항이 크다 하더라도, 쥐구멍이나 개구멍으로 도망치는 일따위는 하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한 마디로 쪽팔리기 때문이다. 그러한 쪽팔림을 감수하기 보다는 갖은 비난을 감수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이들에게는 야반도주란 말은 쉽게 성립하기 어렵다.

야반도주는 지혜로운 전략적 구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비겁한 회피이기도 하다. 당당한 가시밭길을 가기보다는 향기로운 밤꽃길을 걷길 원한다.

그래서 한 인물을 평하는데 있어서는 저항을 최소화시키는 야반도주를 감행하는냐, 아니면, 파도와 같은 저항을 받아들이면서도 당당함을 선택하는 모습을 고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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