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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대출이란 뜻, 금리인상으로 인한 중도금대출 은행 구하기 난항

재작년과 작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물량의 대량공급을 위한 분양 열기는 대단했다. 이러한 분양열기는 정부규제의 완화와 저금리에 따른 대출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집단대출이라는 금융방법을 통해 아파트의 대량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었다. 집단대출이란 무슨 뜻인가?

집단대출이란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특정집단의 차주를 대상으로 일괄적인 승인에 따라 취급하는 여신을 뜻한다. 여기서 여신이란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을 뜻한다.

다시 말해 집단대출은 일정한 사람집단에게 일정한 조건하에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는 일을 뜻한다.

보통 분양아파트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입주자 및 입주에정자 전체를 대상으로 집단대출을 하며, 중도금 대출, 이주비 대출, 잔금대출 등으로 나뉜다.

올해 들어 은행들이 집단대출을 꺼리고 금리를 올리면서 집단대출흐름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각종 규제는 물론 미국발 금리인상 여파까지 겹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이미 작년에 분양을 완료한 아파트 시행사 및 시공사들도 집단대출을 구하기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미계약 아파트 물량이 있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을 거부하기도 하고, 100% 계약을 마친 서울 대단지 아파트 경우에도 일반 분양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은행들의 대출기피현상과 함께 금리까지 오르면서 향후 아파트 가격의 변동폭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도금 대출 이자는 연 3%대 초반이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연 5%대로 치솟아 거의 2% 이상의 금리인상이 현실화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집단대출로 중도금 대출을 받고 있다 하더라도 3~6개월마다 적용되는 변동금리가 집단대출을 받는 차주집단에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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