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프리란 뜻과 주의사항

렌트 프리란 뜻과 주의사항

소비자리포트에서 상가 렌트 프리의 피해사례를 다루어 관심있게 보았는데 의미있는 사실 몇 가지를 알게 되었다.

렌트 프리란 뜻은 상가 임대료인 월세를 일정기간 무료로 면제해주는 계약조건을 말한다.

김포신도시에 이탈리아 북구의 해상도시 베니스를 본딴 상가지구를 개발했다는 사실을 소비자리포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근데 그 상가의 월세가 380만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에 서울에 버금가는 상가 월세 수준임을 알고 새삼 놀랐다.

아무리 신도시의 중심지구에 세워지는 상가지구라고 하더라도 아직 상권이 크게 형성되지 않은 상가의 월세가 380만원이라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더구나 이 상가지구의 세입자 입주과정이 독특한 계약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바로 렌트프리 계약조건! 렌트프리란 일정기간 월세를 받지 않고, 운영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에 월세를 내게 하는 임대계약조건을 뜻한다. 즉, 일정기간 월세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처럼 상권이 무르익지 않은 곳에 상가 임대를 유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많은 상가임차인을 구하기 위한 마케팅적 차원에서 렌트프리가 활용된 것이다.

소비자리포트에 언급된 김포신도시 상가의 경우 이 렌트 프리기간이 1년으로 월세 380만원을 고려해보면, 1년간 월세인 45,600,000원을 받지 않고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가세입자 중 어떤 이는 초창기 1년간 렌트프리 혜택을 이용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아 1년간의 월세 절약분이 좋은 인센티브라고 생각했지만, 1년이후에도 크게 형성되지 않은 상권영향으로 매출향상으 커녕 렌트프리가 끝난 1년 이후의 임대료를 내기에도 어려워져 폐업했다고 한다.

렌트프리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만을 믿고 계약을 체결하기 보다, 상권의 입지분석과 유동인구의 흐름을 파악하여 상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렌트프리를 둘러싼 주의사항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뼈아프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