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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으로 밀려난 미세먼지, 화창한 보라매공원과 관악산의 하늘

요즘 날씨는 참으로 변덕스럽다. 5월 임에도 여름처럼 작렬하는 더위와 뜨거운 햇볕으로 반팔과 반바지를 입게 만들어 버리고,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하는 이들의 얼굴의 반을 가리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게 만드는 요즘의 날씨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어제부터 시원한 바람에 미소가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오히려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지게 하는데, 무더위가 물러나고 오는 가을바람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만큼 이전의 날씨는 덥고, 미세먼지로 케케했다.

북풍 덕분이란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중국발 미세먼지를 멈추게 하고, 북풍의 시원함이 한반도의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 것이다. 북풍이 중국의 미세먼지를 차단해줌으로써 오랜만에 서울의 하늘은 맑디 맑다.

서울의 산이란 산은 속살이 보일 만큼 화창했다.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남산, 도봉산, 용마산, 아차산, 관악산 등 서울을 둘러싼 산들이 싱그럽게 나무들이 춤을 춘다.

북풍의 싱그러운 바람은 보라매공원에도 찾아왔다. 간만의 시원한 시야 덕분에 관악산이 바로 앞에 있는 듯 우뚝 솟았다. 보라매공원의 울창한 나무들이 신이나 춤을 춘다.

보라매공원의 호수안의 연잎들이며, 버들나무가지며, 모든 것이 살아있는 듯 하다. 북풍이 이렇게 고마운 존재인지 이번에 새삼 알게 되었다.

북풍이 중국의 미세먼지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이른 무더위로 지친 서울의 더운 공기를 식혀준 것이다. 덕분에 보라매공원과 관악산의 아름다움을 새삼 더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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