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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혈압상승 예방법

신년을 넘어서면서 한동안 따뜻하던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웠졌다.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 위험이 높아진다.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나 노인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추운 겨울날의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기온이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혈관의 민감성이 높다. 또한 노인도 장기간 혈액 내에 찌꺼기가 누적되면서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진다. 이런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추운 겨울날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더 수축할 수 있는데 조금만 수축해도 혈관통로가 빠르게 좁아지면서 혈압이 쉽게 상승하게 된다. 


추운 겨울날 갑자스런 혈압상승에 대한 예방법을 살펴보면,

첫째, 꾸준히 운동하되 근육의 70%가 모여있는 하체 중심의 운동을 하라. 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게 되면 활동하는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이 몸 곳곳으로 퍼져 열을 전달하면서 체온이 오르고 혈압이 떨어진다. 운동을 하면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어 주기도 한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 3~5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계단 오르기 등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아침 아홉시 전 야외에서 운동을 가능하면 피하자. 아침에 일어나면 뇌가 몸을 깨우기 위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에 바쁜데, 이를 통해 혈압이 높아진다. 새벽은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시기이기 때문에 매일 아침 혈압약을 먹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약효가 제일 떨어지는 시기이다. 오전 9시 이전 야외 운동을 가능하면 삼가하자.

셋째,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는 경우 모자를 써서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열이 머리를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큰 것이 이유다. 

면 종류의 내복을 착용하면 체온이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내복을 입음으로써 땀이 날 경우, 내복이 땀을 잘 흡수하면서 체온을 조절해준다. 만약 땀이 그대로 증발하게 되면 체온이 떨어져 혈압이 상승한다.

추운 겨울날, 체온을 잘 유지하여,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는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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