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홈플러스 슈퍼 가을꽃게 판매, 저렴한 가격으로 서해내음을 한가득

신길동 홈플러스 슈퍼 가을꽃게 판매, 저렴한 가격으로 서해내음을 한가득

꽃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상당히 많다. 대표적 밥도둑 간장게장은 물론 꽃게장, 꽃게탕, 꽃게찜 등 풍미로 가득한 서해꽃게는 언제나 코를 자극하고, 맛으로 사로 잡는다. 길을 걷다 신길동 홈플러스 슈퍼 앞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무언가를 열심히 골라내는 모습을 포착했다.

서해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꽃게를 바로 공수하여 신길동 홈플러스 슈퍼 앞마당에 펼쳐 놓았는데 그야말로 싱싱하게 집게발을 딱딱 거리며,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서해꽃게의 힘이 그대로 전달되는 그 순간 오늘 저녁 밥상에 저녀석들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신길동 홈플러스 슈퍼에서 서해꽃게를 오늘과 내일 2일간 판매행사를 하는데 서해바다에서 곧바로 가져오는 믿을 만한 물건이니 집으로 가져가시라고 점장님이 연신 홍보를 하신다. 왠지 마음이 흔들린다.

서해꽃게의 가격은 100g당 990원이다. 눈으로 보이는 서해꽃게의 가격이 싸게 느껴진다. 나무톱밥 사이에서 사람들의 집게에 저항하느라 발버둥 치는 꽃게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지만, 맛있는 걸 어쩌란 말이냐?

비닐봉투에 몇개를 담는데 서해꽃게의 팔팔한 집게발이 비닐에 구멍을 뚫고, 보란듯이 탈출을 시도한다. 

영 들고 집에 가기가 버겹게 느껴진다. 그때 신길동 홈플러스 슈퍼 점장님은 박스로 사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팁을 준다. 박스채 사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더랬다.

신길동 홈플러스 슈퍼의 서해꽃게 한 박스에 3kg으로 29,700원이다. 웬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한 박스에 12마리에서 13마리 정도 담겨있다고 한다.

내침김에 한 박스를 그대로 사 집으로 들어와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는다. 오전에 산 지라 저녁에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선하게 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행동으로 옮겼다.

저녁 요리를 위해 서해꽃게 박스를 개봉하여 꽃게를 물에 씻는데 싱싱한 생명력이 그대로 저녁 때 까지 이어진다. 서해바다의 활력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