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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빗소리, 가뭄 해갈 희망가

boramaeaverngers 2017. 6. 6. 23:52

반가운 빗소리, 가뭄 해갈 희망가

비가 시원하게 내렸던 게 언제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예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본 지가 매우 오래된 듯 하다. 전국이 가뭄에 땅이 쩍쩍 갈라지고,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을 대어야 함에도 지하수 마저도 말라버려 농심이 말라버릴 정도로 가뭄이 심하게 이어져 왔다.

전국이 말라서 인지 산불이 나 불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상황인 때에 빗소리가 들리는 시작했다. 오늘은 현충일, 아침부터 심상찮은 하늘의 모습이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더욱이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는 복음처럼 들릴 정도다.

혹여나 비가 내리다 말면 어쩌나 싶었는데 서울엔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이 되어서도 시원한 빗줄기가 대지를 적신다. 기온은 내려가 더위에 시달린 몸을 위로해주는 듯 하다.

창문을 열어놓으니 빗소리가 또박또박 들리고, 물내음이 콧구멍을 청소해주는 듯 하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전국의 가뭄을 모두 해갈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행히 비는 내일까지 계속 내린다고 하는데 기왕에 오는 비가 장대비처럼 쏟아지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말고도 시원한 장맛비가 빨리 찾아와 전국의 저수지를 가득 메우고, 강물이 시원하게 흘러 4대강의 녹조라떼를 거두어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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