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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찬조연설, 문재인 신의 한수와 사소취대
이세돌은 바둑기사이다. 소년시절 3단을 거머쥐고 불과 18세의 나이로 당시 최고의 바둑 고수였던 이창호 9단과 결승을 치룰 만큼 급성장한 바둑천재 이세돌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가 되었다.
이세돌 9단은 작년 IT기술의 상징 구글에서 개발한 알파고와 세기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는 비단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를 반상을 응시하게 만들었고, 뜨겁게 달구었다. 그 결과는 이미 알다시피 4대1이었다. 어찌보면 초라한 성적처럼 보이지만, 이세돌의 1승은 인류의 자존심처럼 느껴질만 했다.
그런 이세돌이 1년후 탄핵으로 공석이 되어버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찬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섰다. 이세돌 9단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목소리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해나갔다.
이세돌 9단은 자신이 2001년 이창호 9단과의 결승대결에서 바둑에 집중하기 보다는 승리에 정신팔려 결국 2판을 이기고도 3판을 연패하여 결승전의 패배를 맛보았다. '부득탐승'이라는 말의 의미는 '승리를 탐하면 얻을 수 없다'인데 이를 교훈으로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한다.
바둑에는 복기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승리를 하든 패배를 하든 자신이 둔 바둑을 다시 두어가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바둑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곧 이세돌 찬조연설에서 중요한 메세지가 된다. 바로 문재인 후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대선이후 문재인 후보는 복기를 하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이세돌은 찬조연설에서 밝힌다.
자신이 알파고와의 4번째 대결에서 신의 한수로 승리를 차지했던 것은 당시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한다. 문재인이라는 후보에 대하여 신의 한수와 같은 지지를 보내 앞으로 한국사회를 바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이세돌 9단은 찬조연설에서 밝힌다.
작은 것에 집착하지 않으며, 큰 것을 취한다는 사소취대의 의미처럼, 문재인 후보의 지난 삶을 보며, 현재의 탄핵에 따른 대한민국의 판을 승리로 이끄는 힘을 문재인 후보에게 보태주자는 연설을 특유의 목소리로 설득력있게 말하는 이세돌 9단의 찬조연설은 꽤나 호소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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