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실어증,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목소리 얇아져

이세돌 실어증,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목소리 얇야져

2016년 3월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대결이 펼쳐졌다. 그 대결의 승부는 인간 대 비인간의 대결이었다. 인간 대표로 이세돌 9단, 비인간으로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 

인류기술의 총집합으로 만들어진 알파고가 과연 바둑고수 이세돌을 이길 수 있을까하는 의문으로 이 대결은 세기의 주목을 받는다.

이 대결에서 이세돌의 한 부분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바로 이세돌의 목소리가 매우 특이하다는 점이었다. 목소리가 얇고, 작아 많은 이들이 이세돌의 목소리를 듣고, 의아해 하기도 했다.

이세돌 목소리가 원래 그런 것은 아니라고 전해진다. 어린 나이에 바둑에 입문하여 과도한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실어증을 앓게 되었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여, 기관지가 약해지면서 목소리도 변했다는 것!

스트레스성 실어증은 이세돌이 바둑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증명하는 요소이기도 했는데 그것은 그의 얇아진 목소리로 이세돌을 특징짓는 하나의 개성이 되었다.

이세돌의 실어증에 따른 얇은 목소리는 스트레스 속에서도 바둑알을 놓지 않고, 더 강하게 한 곳에 집중함으로써 얻은 고수의 열정과 희생정신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한 이세돌의 얇은 목소리는 단점이 아닌 이세돌을 말해주는 강점이 되었다. 이세돌의 실어증은 곧 이세돌 9단 자신의 훈장과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