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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귓속말 7회에서 들려온 귓속말 제목의 진짜 의미

판사 이동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상윤은 드라마 귓속말 7회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법대로 살면 별 문제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라고 믿었던 이상윤은 한 사건이 휘말리면서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 있는 그대로의 세상, 힘이 정의를 짖누르고 있는 세상을 직면하게 된다.

이상윤은 자신의 삶이 송두리채 사회적으로 희생될 수 있다는 강압적 상태에서 불의의 선택을 하게 된다. 이보영의 아버지 강신일의 재판에서 법무법인 대표 김갑수가 쓴 판결문을 그대로 읽는 대리재판을 하게 되었고, 강신일은 그대로 1심에서 살인죄가 인정되고 만다. 

이에 이보영은 자신의 몸을 던져 이상윤의 약점을 잡고, 법무법인 태백에 잠입하고, 이상윤을 움직이려 하지만, 오히려 역공을 맞아 위기를 맞는다.

우여곡절 끝에 이보영과 이상윤은 서로의 원하는 결과를 위해 대립자들과 격렬히 붙어보지만, 현실의 힘은 매우 강하다.

이상윤은 자신을 사지에 몰아넣었던 권율을 맞서 싸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당당히 한다.

이상윤은 그냥 눈감고 살라고 했다고 한다. 강한 힘에 두려움을 느껴 불의와 타협했고, 그러면 될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상윤은 자신에게 들려오는 귓속말을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귓속말의 의미는 이상윤에게 들리는 양심의 소리이고, 자신의 방향을 다잡게 하는 성찰의 소리인 것이다.

그리고 권율에 가까이 붙어 귓속말로 충고한다.

"그러니 자수해!"

강신일에게 뒤집어 씌운 살인누명을 직접 밝히고, 양심을 되찾으라는 말을 귓속말로 이상윤은 권율에서 속삭인다.

전혀 그렇게 할 일이 없다고 이상윤은 믿으면서도 자신의 귓에 들린 귓속말에 따라 살아가려 하듯 권율에게도 제대로 살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드라마 귓속말 7회에서 이상윤이 자신에게 들렸다고 말하는 귓속말과 이상윤이 권율에게 한 귓속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제 아무리 자신의 이익을 탐하고, 두려움에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지만, 자신에게 들리는 양심의 소리, 그 양심의 귓속말에 귀를 기울이고,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다잡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메세지.

드라마 귓속말은 사회라는 큰 시스템에서 하나의 미력한 개체이지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양심의 귓속말에 귀을 기울일 것인가, 아니면 무시한 채 못들은 척 할 것인가하는 삶의 선택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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